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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만원짜리 구찌 캔들…명품 캔들 시장 급성장
350달러(약 39만원)짜리 구찌 캔들 [출처=구찌 홈페이지]

2년간 30% 넘게 확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790달러(약 89만원)짜리 구찌 캔들 등 명품 캔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27일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가 보도했다.

수세기 동안 양초는 동물성 지방을 심지와 함께 굳혀 불을 밝히는 도구에 불과했다. 주로 어둠을 밝히거나 생일 축하 같은 행사에 쓰이던 양초가 최근에는 홈인테리어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따라 명품 캔들 시장은 급성장세다. 시장조사회사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9월까지 12개월 동안 미국에서 1억190만달러(약 1150억원)어치의 명품 캔들이 팔렸다.

이는 향수 등을 포함한 40억달러(약 4조5180억원) 규모의 명품 향(香) 시장에서 매우 작은 부분이다. 하지만 명품 캔들은 지난 2년간 30% 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명품 캔들의 가격은 가방이나 구두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올해 2개의 캔들 라인을 출시했는데 300~600달러(약 33만~67만원) 수준이다. 790달러짜리도 판매한다. 루이비통도 185달러(약 20만원)짜리 캔들을 출시했다.

셀프 케어(Self-care)를 추구하는 경향과 인스타그램 등이 명품 캔들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홈식(Homesick), 보이 스멜스(Boy smells) 등 인디 브랜드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유명해졌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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