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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靑 최고실세는 임종석 실장, 소문 아니라 팩트…첫눈 왜 함박눈처럼 내렸겠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청와대 의전 비서관의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 “청와대 최고 실세는 임종석 실장이라는 소문도 확실할 팩트로 뒷받침 됐다”며 자신의 SNS을 통해 비꼬았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 “‘청와대 최고 실세는 임종석 실장’이라는 소문도 ‘확실한 팩트’로서 뒷받침했습니다”라며 SNS를 통해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전 문제’로 말썽이 줄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 음주 운전한 의전비서관은 임종석실장의 전 보좌관이었네요. 그리고 ‘의전’에는 아무런 경험도 없던 사람, 오로지 임종석실장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의전비서관으로 승진해 자리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의전비사관은 아주 중요한 자리”라고 지적한 후 “그런데 이 ‘막중한 자리’에서 금요일 밤,술 한 잔 거나하게 걸치고 음주운전에 걸렸다? 그간의 ‘네임펜’부터 ‘펜스 기다리며 낮잠’건까지 의전비서관이 얼마나 나태하고 무능했는가를 알 수 있죠”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폐막식 때 사진촬영을 못한 일을 꼬집었다.

이는 지난 10월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 폐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기념촬영이 1시간 넘게 지연되자 다음 세션 연설 준비를 위해 다른 층에서 연설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촬영을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청와대 측은 아셈 의전 팀의 잘못이라고 밝히면서 주최 측 연락을 받고 이동했지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이에 이미 촬영이 끝났다고 해명했다.

전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사표’냐. ‘경질’이냐를 놓고 기자들이 물었을 정도니 이 ‘의전비서관’이 참 대단한 실세 측근이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라며 “그 간의 의전실수 만으로도 ‘경질대상’인데 말이다”라며 임종석 비서실장 실세설을 재차 거론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인재를 널리 구하고 엄격히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권 선후배 동아리급’이자 ‘등산 길벗’으로 채우고 있으니 말이다”라며 비난 수위를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 넓혀 나갔다.

또 전 전 의원은 ‘첫 눈이 오면 내보낸다’던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처리문제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토했다.

그는 “이번에 왜 첫눈이 함박눈처럼 내렸겠는가. 어정쩡하게 내렸으면 ‘저거슨(!) 첫 눈이 아니다!’라고 청와대에서 우길 것 같아서 확실하게 내린 거겠지”라고 자문자답하며 “그런데 이 ‘하늘의 뜻이 담긴 첫 눈’에 청와대 반응~, ‘첫눈 올 때 사표받는다는 말, 뭐, 농담도 못해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역대급 청와대다”라는 말로 청와대를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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