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인디자인전에서 참관객들이 ‘모토브’ 택시표시등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더큰나눔엠티엔]

- ‘모토브’ 신제품 출시…대전서 시범서비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운행 중인 택시표시등이 디지털 광고, 공공정보 알림판으로 변신했다.

더큰나눔엠티엔은 국내 최초 택시표시등을 활용한 움직이는 디지털 사이니지 브랜드 ‘모토브(MOTOV)’에서 신제품을 내놨다고 26일 밝혔다.

‘모토브’는 택시표시등에 실시간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해 원하는 지역, 원하는 시간에 광고를 제공한다. 특히, 광고뿐만 아니라 재난경보 등 공공정보 확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모토브’는 지난해 6월부터 행정안전부 및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시범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신제품은 현재 운행 중인 모델보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32%가량 커졌다. 반사율도 낮춰 먼 거리에서도 또렷이 보일 수 있도록 인식률도 향상시켰다. 또, 사이니지 크기가 이전보다 커진 만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루프렉도 자체 개발해 장착했다.

위치기반 기술력도 향상시켰다. 택시기반 실시간 지역별 광고노출 효과측정 시스템 ‘D-TAMS(Digital Taxi Advertising Measurement System)’를 구현했다. ‘모토브’는 향후 다양한 센서들을 장착해 재난, 환경, 교통, 안전, 복지 등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 빅데이터 환경 속에서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공익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모토브’는 이번 제품을 향후 행정안정부 및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대전 이외 시범사업 추가 고시가 공포되면 사업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