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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민주노총도 고용세습 공범…S社 의혹 알고도 방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측이 울산 S사의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 5개월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며 “민주노총도 고용세습의 공범”이라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사 노조원 200명은 노조의 고용세습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폭로하고, 관계자 징계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지난 7월 민노총 금속노조 홈페이지에 게재했지만 사건은 접수만 됐을 뿐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이 입수한 해당 탄원서에는 S사 노조 집행부가 비주류 계파에 속한 노조원과 과거 고용세습에 가담한 노조원 등 100여 명의 블랙리스트를 작성, 채용에서 배제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면서 이에 대한 조사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 의원은 “놀라운 것은 민노총이 추가 제보를 접수하고도 지금까지 모른 척 해 왔다는 것”이라며 “조사해 보니 S사 고용세습에 가담한 전력자 중 한 명이 현재 민노총 지부장인 강 모 씨(지인 최 모 씨 추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민주노총은 내부 고발을 통해 알려진 사실에 ‘악의적’이라는 공세만 내놓고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민노총 고용세습 문제에 대해 전수조사는 물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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