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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지자체 최초 의약품 냉장고에 ‘IoT 온도 센서’ 설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영등포구(채현일 구청장)가 지자체 최초로 보건소 의약품 냉장고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기반의 의약품 관리 온도센서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2018년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조성 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8월 제2스포츠센터, 다목적 배드민턴체육관 등 지역 내 체육시설 2곳에 설치한 IoT기반 ‘구민 참여형 스마트 전광판’에 이어 추진된 IoT 행정서비스다.

예방접종 백신, 임상병리 검사시약 등 주요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냉장고는 의약품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에 구는 냉장고 온도 관리 방식을 육안 확인에서 IoT를 활용한 스마트한 온도 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 관리의 안전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관리 온도센서가 설치된 곳은 보건소 결핵실(1대), 예방접종실(3대), 방사선실(1대), 의약품상담실(2대), 임상병리실(1대), 보건분소(1대) 의 냉장고 및 실내로 지난 19일 총 9대가 설치 완료됐다. 간편한 인터넷 연결로 담당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건소 의약품 냉장고 및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센서는 -20℃~60℃까지의 온도를 감지할 수 있으며 미리 설정해 놓은 의약품 보관 적정온도 범위에 이상 징후 발생 시 스마트폰을 통해 담당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을 제공한다. 또 총괄관리자, 중간관리자, 사용자 등으로 지정해 권한별 관리가 가능하고 온도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그래프로 나타내 한 눈에 파악하기 쉽다.

온도 데이터는 보관 및 엑셀파일로도 변경 가능해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구는 직원 및 구민의 건강한 식사 제공을 위해 지하 1층 구내식당 냉장고에도 IoT 온도 센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공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모니터링 및 에너지 관리 IoT 구축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한 스마트 팔레트 등 다양한 IoT 행정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IoT 기술을 활용한 철저한 의약품 관리로 구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정 전반에 스마트행정 체제를 도입해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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