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화재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이동전화 통신장애가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날 오후 2차 브리핑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며 “이동전화는 금일 중 70%, 내일 아침까지 90% 이상 복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15대가 서대문구 일대에 배치되고 있으며, 추가로 30대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전화와 인터넷, 카드결제 복구는 통신구 화재연기가 빠진 후 현장 진입이 가능해 하루에서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11시 12분쯤 일어났다. 통신 케이블 부설을 위해 만든 지하 통신구(Cable Tunnel)에 불이 나며 광케이블이 훼손돼 KT 휴대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등에 통신 장애가 생겼다.현재 통신 장애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 마포구, 용산구, 중구 등이다. 이 통신구에는 유선전화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전선세트)가 설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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