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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제주 처럼 ‘평화’ 특별자치도 추진
고도의 자치권 부여…일종의 ‘승격’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남북 적대행위 중단 등 화해 무드 속에 새로운 번영의 희망을 품고 있는 강원도가 제주도 처럼 ‘특별자치도’화(化)를 추진하고 나섰다.

강원도는 21일 ‘강원평화특별자치도’의 추진을 공식화하고, 전 도민적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하고, 효과적 추진전략을 논의하고자 권역별 도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자치도란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상급 지방자치단체로, 정부의 직할하에 두며 법률에 의거해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다.

특별자치도의 관할 내에는 특별자치도지사 직속의 자치경찰, 도로기획단, 특별자치도지사 직속 보훈청 등 국방, 경제 이외의 대부분의 권한을 담당하는 행정 기관이 배치된다.

강원도가 평화특별자치도가 될 경우 광역단체 스스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하고도 세부적 정책을 스스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설명회는 18개 시군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오는 23일 춘천시 베어스호텔을 시작으로 29일에는 횡성군 청소년 수련관, 12월 10일에는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강원도는 이번 설명회가 그동안의 탑다운 의사전달 방식이 아닌 주민과의 양방향 소통의 장으로 주민이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시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공론화의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2006년 7월 1일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로 승격된 바 있다.

‘남북평화시대 강원도의 미래 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인가?’라는 제목의 설명회는 영서북부권의 경우 오는 23일 오후1시부터 춘천 베어스 관광호텔에서, 영서남부권은 오는 29일 오후1시 횡성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영동권은 오는 12월 10일 오후1시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당위성, 추진 방향,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비교 등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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