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류여해 “막말 꼰대정치인 홍준표 당대표 출마 내가 막겠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자신의 SNS에 홍준표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 쓴소리를 쏟아냈다. SNS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전 대표의 정치 재개 선언과 관련 “홍준표가 현실 정치 시작하면 제가 막으러 나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류 전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대표가 말하는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누구냐, 설문조사도 무시하시는 분이 조사는 언제 했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홍 전 대표의 현실 정치 복귀는 본인 주변에 있는 한줌 무리들의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고 폄훼하면서 “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의 X맨 역할을 기대하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의 비웃음을 본인에 대한 사모곡으로 오해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환영과 조롱을 구별 못하는 것은 아니냐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류 전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종신대표직이란 망신스런 말까지 듣고도 자존심 안 상하는지, 지방선거 책임진다더니, 그나저나 12월 중순부터 홍카콜라 방송이라…”라며 “적반하장 홍!, 까기”를 준비해야겠다고 했다.

홍카콜라 방송은 진나 6월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대표가 현실 정치 복귀를 선언하면서 국민과의 직접 소통수단으로 선택한 1인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홍 전 대표는 홍카콜라를 통해 그동안 못 다했던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프리덤코리아(보수 정책포럼)’를 통해 이 땅의 지성과 네이션 리빌딩(국가 재건)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 당 대표로 출마하면 자신도 동반 출마할 거라면서 그 이유로 “당신은 막아야 하니까”라고 주장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홍 전 대표 정치 감각은 탁월하다. 자신의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자 확실히 존재감 던진다”라며 “잃을게 없다는 건데 본인의 존재감이 결국 보수우파에겐 부끄러움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막말하는 꼰대정치인이 아직도 보수우파의 얼굴이 돼서는 안 된다”며 “내가 홍준표를 막겠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류 전 최고위원은 “우리는(자유한국당은) 품격있는 보수우파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 재판 다녀와서 더더욱 맘을 굳게 먹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