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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더 좋아진 ‘온기텐트’ 26일부터 설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 겨울 칼바람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준 온기텐트가 돌아온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26일부터 관내 20곳을 대상으로 올 겨울 한파 대비를 위한 온기텐트 설치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예년보다 4곳 늘었고 시기도 한달 정도 앞당겨 설치하는 것이다.

권역별로는 다산동, 약수동, 중림동 등 거주민이 많은 지역에 14곳, 명동ㆍ남대문시장ㆍDDP 등 외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도 6곳에 배치했다. 시설별로는 버스정류장 주변 19곳과 마을마당 1곳이다.

이번에 들어서는 온기텐트는 높이 2.4m에 4.5㎡(1.3평) 남짓한 크기로 지면 고정식이다.

구는 지난 겨울에는 탈부착이 쉬운 이동ㆍ접이식 온기텐트를 운영했다. 비용 절감과 함께 신속한 설치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강한 바람에 불안정하고 일부 주민들이 무단으로 이동시키는 사례가 빈번했다.

구 안전치수과 관계자는 “고정식은 철거할 때 별도의 비용이 들지만 그럼에도 더 나은 대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전면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 출입문 등을 개선했는데 특히 출입을 양쪽 트임에서 한쪽 트임으로 변경함으로써 견고성과 보온성을 높이도록 했다.

구는 내주 안에 선정지 20곳에 대한 설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 구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버스 승차대와 공원 정자 27곳에 한파대비용 바람가림막도 마련하기로 했다. 온기텐트 등 한파저감 시설 관리는 설치장소의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맡게 되며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는 내년 3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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