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대하소설 토지가 당신에게 건네는 말’ 강연 포스터. [제공=서울도서관]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도서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사서교육장에서 ‘대하소설 토지가 당신에게 건네는 말’ 강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연숙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강연한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전 읽기, 박경리 토지 읽기’를 강연한 바 있는 김 교수는 토지학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강연은 4회에 걸쳐 이뤄진다.
오는 29일에는 ‘인간의 땅, 인간의 삶’을 주제로 박경리 작가가 토지를 쓴 과정과 서사전략을 살핀다.
다음 달 6일에는 ‘어두운 운명을 비추는 등불 하나’를 제목으로 토지 속 등장인물이 신분과 운명 앞에서 살아가는 법을 조명한다.
13일에는 ‘얼마면 충분한가, 욕망과 내 삶의 목적’을 주제로 등장인물이 욕망 속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짚어본다. 20일에는 ‘나라사랑과 세계사랑의 나들목’을 제목으로 등장인물의 행동에 비춰 우리가 왜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관심이 있으면 이날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에서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강좌별 5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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