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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무역협상 리스트 美에 보내...트럼프는 “4~5가지 빠졌다”
-트럼프, 中과 무역협상 진행 상황 알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중국이 미국에 무역협상을 위한 리스트를 제시했다. 미국은 중요한 몇 가지가 아직 빠져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중국과 협상 타결에 낙관론을 숨기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중국이 거래하기를 원한다”며 최근 중국의 태도 변화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거래를 원한다. 그들이 기꺼이 하려고 하는 것의 목록(리스트), 긴 목록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인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간에 무역 협상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중국이 제출한 리스트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중국의 대답은 대체로 완료됐지만 4~5가지 큰 것이 빠져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약 2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현실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압박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CNBC는 백악관의 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일 뿐이지,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미중간의 여전한 큰 간극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전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잘해야 추가 논의를 위한 틀에 합의할 것이며 내년 1월까지 공식적인 협상의 전면 타결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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