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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북한의 중부전선 GP 철거 모습을 국방부가 15일 공개했다. 2018.11.15 [국방부 제공] |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남북 군사대치의 최전방 DMZ (비무장지대) 내 GP (감시초소)가 철거되고 있습니다. 남북 군사당국의 ‘9·19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른 것인데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GP의 상부구조물 폭파하는 방식으로 철거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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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를 폭파 방식으로 철거했다. 북한은 나흘 앞선 지난 11일 GP를 철거했다(오른쪽). [사진공동취재단] |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철수 대상 우리측 11개 GP 중 1개 GP의 상부구조물을 오늘 TNT를 사용해 폭파했다”고 밝혔는데요, 군 당국이 폭파 방식으로 GP 시설물을 철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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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철거되고 있다. 북측 GP에서 북한군이 우리측의 GP가 폭파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군 당국은 당초 폭파를 통한 GP 파괴를 고려했지만, 비무장지대(DMZ) 환경보존과 작업 인원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주로 굴착기를 동원해 GP를 철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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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이 DMZ 내 GP(감시초소)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15일 군 당국이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GP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또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폭파한 GP 상부구조물은 고지에 있어 굴착기를 동원해 철거하기 어려워 폭발물을 활용해 철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도 시범철수 대상 11개 GP의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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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를 철거했다. 사진은 GP 폭파 전후 모습.[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은 각각 11개의 시범철수 대상 GP 중 1개씩을 보존하기로 하고, 시범철수 대상 GP에 대한 철거가 완료된 이후 남북은 12월 중 상호검증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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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실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 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실험한 구체적인 무기 종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어떤 의도인지 우려됩니다.
m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