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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ㆍ밀가루 등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30개 품목 조사 결과
-최대 5.4% 상승…두부는 하락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11개 품목의 가격이 전월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햄, 밀가루, 맛살 등의 가격 오름폭이 컸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햄ㆍ밀가루 등이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지난 9월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두부(-4.4%)ㆍ시리얼(-3.0%)ㆍ참치캔(-2.5%) 등 15개였다. 특히 두부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지난달에 상승했던 시리얼은 10월 들어 다시 하락했다. 또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햄(5.4%)ㆍ밀가루(3.5%)ㆍ맛살(3.2%) 등 11개로 하락한 품목 수(15개) 보다 적었다. 맛살은 9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10월 들어 이전 가격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아울러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13.2%~11.3%의 등락률을 보였다. 즉석밥ㆍ어묵ㆍ설탕ㆍ오렌지주스ㆍ우유 등 19개 품목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1.3%)ㆍ국수(3.6%) 등이 올랐고 조미료류는 설탕(8.9%)ㆍ참기름(3.6%), 음료류는 오렌지주스(8.2%)ㆍ콜라(4.1%), 주류는 맥주(1.4%)ㆍ소주(1.1%)가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82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565원), SSM(12만3615원), 백화점(13만3081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보는게 좋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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