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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광주형일자리 반드시 성공해야…현대차 勞 대승적 협조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무회의 주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려면 국회의 예산심의 시한 안에 문제들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달 1일 광주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인건비를 낮추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의 자동차공장 설립방안은 지역 노ㆍ사ㆍ민ㆍ정의 4년에 걸친 고심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5일 발족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도 초당적 지원에 뜻을 모았을 정도로 중앙정치와 정부의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의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고, 가장 절실한 것의 하나가 상생의 실천”이라며 “광주형 일자리는 그 두 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실현하는 노동혁신의 모델이자 노사상생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현대자동차 사 측도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희망을 거는 광주시민과 지역 근로자를 생각해 투자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현대자동차 노사의 용기 있는 결정을 성심껏 돕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9일 발생한 서울 청계천로 고시원 화재와 관련, “지난 겨울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병원 화재 이후, 정부는 ‘화재안전 특별대책’을 발표했고,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화재예방을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그런데도, 화재참사가 또 발생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부처는 법 시행 이전부터 영업해온 시설도 스프링클러 같은 화재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령개정이 가능한지 검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지자체는 오래되고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내년 말까지 계속되는 화재안전 특별조사에서는 노후 고시원과 숙박업소, 쪽방, 비닐하우스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을 우선 점검하도록 조사 대상과 내용을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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