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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초 남기고 敗, 정찬성 “변명 없다…며칠 뒤 귀국”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기 종료 1초 전, 단 한 방에 일격으로 패배한 ‘코리안 좀비’가 경기 후 안타까움을 자신의 SNS에 드러냈다.

정찬성(31·세계랭킹 10위)은 11일 SNS에 “변명이 없네요.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나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축하드리구요. 아직 비행기를 탈 몸상태가 안 된다고 해서 며칠 입원해 있다가 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부끄럽지만 돌아가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미국 덴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정찬성(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15위)에게 5라운드 4분 59초 만에 KO패했다. 경기 종료 1초 전 상대의 ‘리버스 엘보’에 턱을 맞은 뒤 그대로 쓰러졌다.

콜로라도주 체육위원회가 공개한 채점표에 따르면 판정까지 갔다면 5라운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찬성이 2-0 또는 2-1로 이겼다. UFC 역사에 남을 버저 비터 역전 KO였다.

정찬성은 비록 졌지만 매너있는 경기 운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미국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UFC는 이 경기를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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