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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어린이집에 청소인력 지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부수 업무를 줄이고 청결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청소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키즈클린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서울시 상향적ㆍ협력적 일자리 창출 추경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 250여 곳 중 신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그 동안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주 업무인 보육 외에도 청소 등 다양한 부수적 업무를 부담해오면서 실질적으로 보육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월 청소전문인력으로 10명을 채용해 11월부터 어린이집에 파견하고 있다.

청소전문인력을 통해 보육교사의 부수적 업무를 경감함으로써 보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경력 단절된 중년층에게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정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어린이집 정원규모에 따라 40인 이상 어린이집에는 하루 2시간, 40인 미만 어린이집에는 하루 1시간30분씩 파견한다.

주 업무는 어린이집 공동이용공간인 복도, 계단, 유희실, 화장실, 신발장 등을 청소해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다. 하루 4시간씩 근무하고 월 90여 만원(실수령액)의 급여를 받는다.

구는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청소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매 근무시간마다 근무일지를 작성하도록 하며 어린이집 관계자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 사업은 보육교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재취업의 욕구가 큰 중장년층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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