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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제 개혁은 좋은데 의원수 증원은 반대”
[자료=리얼미터]
-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 찬성 58.2% vs 반대 21.8%
- 의원 정수 일부 확대, 반대 59.9% vs 찬성 34.1%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사표 최소화와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에는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지만, 국회의원의 세비와 특권의 대폭 감축 조건에도 불구하고 의원 정수를 일부라도 늘리는 데에는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매우 심각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개특위가 여야간 합의 노력과 함께 대국민 설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시사한다.

‘사표 최소화, 비례성 확대’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 찬성 58.2% vs 반대 21.8%=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찬성’(매우 찬성 28.2%, 찬성하는 편 30.0%) 응답이 10명 중 6명에 이르는 58.2%로 집계됐다. ‘반대’(매우 반대 7.9%, 반대하는 편 13.9%) 응답은 찬성의 3분의 1 수준인 21.8%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ㆍ인천(찬성 64.4% vs 반대 17.6%)과 대전ㆍ충청ㆍ세종(61.7% vs 18.8%)에서 찬성 여론이 60% 선을 넘었고, 이어 서울(57.2% vs 19.5%), 대구ㆍ경북(56.8% vs 26.0%), 광주ㆍ전라(54.9% vs 24.6%), 부산ㆍ울산ㆍ경남(52.0% vs 28.4%) 등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64.8% vs 반대 21.4%)와 50대(63.9% vs 20.6%)에서 찬성 여론이 60% 중반이었고, 20대(57.2% vs 16.7%), 30대(54.1% vs 24.2%), 60대 이상(52.2% vs 24.9%)에서도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2.3% vs 반대 12.5%)와 중도층(61.5% vs 22.0%)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고, 보수층(49.7% vs 29.5%)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77.1% vs 반대 9.5%)과 더불어민주당(71.0% vs 12.3%)지지층에서 10명 중 7명 이상의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68.0% vs 22.1%)과 무당층(45.2% vs 19.7%)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층(찬성 40.4% vs 반대 38.7%)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비/특권 대폭감축 전제’ 국회의원 정수 일부 확대, 반대 59.9% vs 찬성 34.1%=선거제도 개혁의 목적과 국회의원의 세비와 특권을 대폭 감축하는 전제로, 의원 정수를 일부 늘리는 데 대한 조사에서는, ‘반대’(매우 반대 37.2%, 반대하는 편 22.7%) 응답이 10명 중 6명인 59.9%로 집계됐다. ‘찬성’(매우 찬성 16.1%, 찬성하는 편 18.0%) 응답은 34.1%로 반대에 비해 큰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서울,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로 나타났다. 선거제도 개혁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조차도 반대가 다소 우세했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찬반별로는 반대층(찬성 20.6% vs 반대 78.2%)에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찬성층(43.4% vs 53.0%)에서도 반대가 다소 높은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찬성 27.5% vs 반대 70.2%), 경기ㆍ인천(29.0% vs 66.8%), 부산ㆍ울산ㆍ경남(32.4% vs 64.3%), 대전ㆍ충청ㆍ세종(38.2% vs 52.8%), 광주ㆍ전라(43.4% vs 55.1%) 등의 순으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찬성 43.4% vs 반대 43.5%)에서는 찬반 양론이 초박빙으로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20.8% vs 반대 73.0%)과 50대(27.2% vs 69.8%)에서는 반대 여론이 70% 선 내외였고, 20대(35.5% vs 54.1%)에서도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다. 40대(찬성 47.5% vs 반대 51.1%)와 30대(44.7% vs 44.8%)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26.4% vs 반대 68.4%)과 중도층(31.9% vs 64.5%)에서 반대가 60% 이상 대다수였고, 진보층(46.9% vs 47.7%)에서는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찬성 18.8% vs 반대 75.1%), 무당층(23.8% vs 67.2%), 바른미래당 지지층(29.4% vs 66.5%)에서 반대가 대다수였고, 민주당 지지층(찬성 42.7% vs 반대 50.4%)에서도 반대가 다소 우세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60.9% vs 39.1%)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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