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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50% 중반 약보합세…전주 대비 0.5%p↓
- 바른미래당, 3위로 도약…2월 창당 이후 두번째 높은 지지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와 국민연금 개혁안 초안에 대한 비판여론이 각각 엇갈린 영향을 미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ㆍ부정평가가 모두 미세하게 줄어 50%대 중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5~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55.1%(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26.5%)를 기록하며 6주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0.3%포인트 내린 38.8%(매우 잘못함 23.6%, 잘못하는 편 15.2%)로 다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일 55.9%(부정평가 39.4%)로 마감한 후,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열렸던 5일에는 56.6%(부정평가 38.0%)로 올랐다.

비서실장ㆍ정책실장 등 청와대 국정감사가 있었던 6일에는 55.9%(부정평가 38.6%)로 내린 데 이어, 보험료 인상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개혁안 관련 논란과 문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가 있었던 7일에도 54.3%(부정평가 39.3%)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 등 영남과 경기ㆍ인천, 50대와 30대, 보수층에서는 내렸으나, 호남과 서울, 충청권, 40대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1%로 하락, 6주째 내림세가 이어지며 40%선으로 떨어졌고, 자유한국당은 20.5%로 횡보하며 20%선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8.4%로 상승, 통합창당 첫 주인 올해 2월에 기록했던 창당 후 최고치(10.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로 올라서며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PK와 서울, 2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는데, 민주당과 한국당을 이탈해 무당층으로 있던 유권자 일부가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의당은 7.8%로 하락하며 바른미래당에 뒤졌고, 민주평화당 역시 2.8%로 소폭 내리며 2%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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