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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문화회관, 최근 3년 간 외국인 관람 공연 7건 불과…왜?

-외국인 관람 판매티켓 599장 불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시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에서 최근 3년 간 진행된 공연 중 외국인 관람객이 관람한 공연은 단 7건으로, 판매티켓 매수는 599장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4건의 공연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진행된 공연으로 판매 매수는 11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재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ㆍ중구2)은 지난 2일 제284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세종문화회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문화회관의 외국인 관람객 유치가 저조한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관광체육국은 1000만 관광객을 넘어 2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소치로 계산해도 3년이면 3000만명이 서울을 다녀갔는데,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를 보거나 공연을 본 외국인이 610명에 불과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세종문화회관에 무려 9개의 예술단이 있고, 시립교향악단의 공연도 열리는데 외국인 관객 현황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홍보 및 마케팅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현재 세종문화회관을 제외한 티켓 판매 대행사들은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외국인들이 공연 티켓을 구매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세종문화회관이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문화예술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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