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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ㆍ보유만 해도 이자 주는 암호화폐 거래소 나왔다
-유니비트 거래소 국내 첫 ‘은행’ 개념 도입
-연 24% 세븐페이로 지급…수수료도 없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유니앤아이티(대표 이상우)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UNIBIT’(유니비트ㆍwww.unibitkr.com) 거래소에서 거래하거나 보유할때 연간 이자를 24%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블록체인을 응용한 기술이 금융분야에 먼저 도입됨에 따라 ‘은행’의 개념을 거래소에 결합한 것으로서 블록체인 익명성 기술과 금융기관의 예금역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거래소의 ‘은행역할’ 개념을 도입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은행에 예금을 맡기고 일정 기간 보유하게 되면 저축(예금)이율에 따라서 이자를 받듯이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등)를 보유만 해도 보유 기간에 따라 최고 연 24%의 전용 암호화폐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 이자로 지급되는 암호화폐는 유니앤아이티가 발행, 보유하고 있는 ‘세븐페이’로 현재 거래소에서 거래도 되고 있다.

또 유니비트는 거래할때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국내 거래소가 수수료 기반의 취약한 구조를 가진 점에 착안, 일부 국외 거래소에서 도입하기 시작한 비즈니스 모델을 융합한 것이다.

이용자가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구매하면서 지급한 자산을(예금 원금에 해당) 보증기금 등 신용을 보장해줄 수 있는 곳(기관 등)에서 맡아주고, 이렇게 모인 유보자금에 대해서 원금보장형 투자활동으로 인한 수익을 공유하는 등 별도 수익모델을 결합하게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자지갑, 블록체인 화폐, 거래소 등 블록체인 금융기술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곳에서만 가능하다.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가입하는 오픈 이벤트를 실시하는데 ‘은행같은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사용방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희 유니앤아이티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선보인 유니비트 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이라며 “가까운 미래에는 누구나 송금, 결제 등의 거래를 할 때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서 쓸 수밖에 없는 시대를 맞이할 것” 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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