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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100선 재진입…美 중간선거 결과 ‘촉각’

-미 선거 개표 결과 따라 변동성 보일 전망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2100선 안착 성공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세 전환으로 탄력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오전 소폭 상승하며 2100선에 재진입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에 나서 상승폭은 제한됐으나 기관이 점차 매수 강도를 올리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의 ‘사자’와 더불어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78포인트(0.56%) 올라 2101.40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55억원 어치 순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팔자’로 돌아서며 21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점차 매수 강도를 올려 20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 개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각으로 오전에 미국 주요 지역의 개표가 완료되면서 결과에 따라 증시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한국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선거 결과에 따라 미ㆍ중 무역분쟁 협상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중국 증시 변화도 또한 주목된다. 이들의 변화에 따라 오늘 한국 증시는 변화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3.1%)과 증권(2.92%), 비금속광물(2.46%), 건설(2.4%)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23%)는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지만 오름세로 전환하며 4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86%) 주가는 3일 만에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41%)과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1.86%), 현대차(-0.93%)는 나란히 내림세다. POSCO(0.74%)와 SK텔레콤(1.90%), 삼성물산(0.46%)는 오름세다.

최근 신저가를 찍으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오리온 주가는 12% 넘게 급등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8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5.7% 웃돌았다”며 “한국 법인의 이익 증가 지속, 중국 법인의 회복세 및 신제품 매출 확대로 개선된 이익 흐름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1.11%) 상승하는 데 그쳐 699.2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59억원, 외국인이 17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314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이치엘비(3.56%)와 바이로메드(3.1%), 신라젠(2.81%), 메디톡스(2.47%), 코오롱티슈진(1.47%)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8%)는 소폭 하락했고, CJ ENM(-0.68%)과 포스코켐텍(-0.96%), 스튜디오드래곤(-0.89%), 펄어비스(-0.15%)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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