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철새가 남한 초소 위를 날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北 공세적 활동 자제…군사합의 이행중”
-“김정은 위원장 리더십, 자리잡혀 안정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정보본부가 5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군이 올들어 비무장지대(DMZ) 정찰활동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선 등 공세적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직속 본부조직인 국방정보본부는 이렇게 보고한 뒤 “북한이 ‘9.19 군사합의서’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본부는 또한 북한이 경제발전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올해 들어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등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가시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보본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해 “상당히 자리가 잡혀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뒤 “군부대 방문도 올해 들어 한 번밖에 안 했다”고 밝혔다.

겨울철을 앞둔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서는 추수기 영농활동과 함께 동계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한편, 국군사이버사령부는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예산 제약으로 인해 사이버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관계자는 전했다.

여야 정보위 위원들은 정보본부와 사이버사 국정감사가 끝난 뒤 한 정보부대를 현장 시찰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