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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영웅 ‘남이 장군’ 기린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조선시대 여진족 정벌에 앞장선 남이 장군을 기린다.

2일 구에 따르면, 남이장군사당제보존회는 오는 5~9일 용문동 남이장군 사당 등에서 ‘제36회 남이장군 사당제’를 개최한다. 참여 인원은 2000여명이다. 구와 서울시, 국방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먼저 건립패가 3일간 지역 곳곳을 돌며 풍물놀이를 한다. 당제, 당굿에 필요한 제례 비용도 모은다.

전야제는 7일 사당 주변에서 개최된다. 주민과 예술단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어 주민 100여명이 남이 장군 부인 권 씨를 모신 산천동 부군당에서 꽃등을 가져오는 ‘꽃등 행렬’에 나선다.

8일에는 남이 장군 업적을 추모하는 제사인 당제가 열린다. 이날에는 성장현 구청장도 참석한다. 같은 날 ‘장군출진’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남이 장군이 여진족을 정벌하러 가는 모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다. 사당에서 남영동 삼거리, 원효로2가 사거리 등을 돌아 되돌아오는 코스다. 행렬 인원은 1000명이 넘는다. 장군 넋을 달래는 굿인 당굿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9일 마지막 제사로 사례제를 끝낸 후 행사는 마무리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남이장군 사당제는 300년 이상 이어진 지역 대표유산”이라며 “원형 그대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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