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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문 대통령 작심비판…“팔선녀와 환락 빠졌던 양소유와 뭐가 다른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맡고 있는 김용태 사무총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맡고 있는 김용태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소설 ‘구운몽’의 주인공 양소유에 빗대며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SNS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가 처해있는 모습을 보며 더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운을 떼며 “문재인 대통령의 그간의 행적과 작금의 나라 모양을 보니 문 대통령은 구운몽의 양소유와 무엇이 다를 게 있으랴”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사무총장은 “광화문 촛불을 신이 자신에게 내린 무소불위 신탁(神託)으로 여기고, 대한민국 경제를 상대로 ‘이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8가지를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이 지적한 내용은 ▷ 최저임금 인상 속도와 폭의 ‘무모함’ ▷ 대책없는 근로시간 단축의 ‘무지함’ ▷ 공무원 증원의 ‘무책임함’ ▷ 공공부문 고용세습의 ‘부도덕함’ ▷ 반기업 친노조의 ‘불평등함’ ▷ 경제 통계 분식에 여념 없는 ‘치졸함’ ▷ 세계 경제에 대한 ‘무감각함’ ▷ 소득주도성장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 등이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팔선녀와 환락에 빠져 세월 가는 줄 몰랐던 양소유.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대한민국 경제를 끌고 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두 사람을 비교했다.

그는 “소설의 양소유는 꿈에서 깨자 성진이로 돌아와 도의에 귀의한다. 그러나 현실의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몽에서 깨어났을 때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꿈속의 성진의 혼자였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5000만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꿈에서 깬 성진이 마주한 것은 개인의 현실이었지만, 문 대통령이 마닥뜨린 현실은 수 십 년간 우리 국민이 피와 땀과 눈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 경제의 폐허가 아닐까 두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미 소득주도성장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경고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우리 국민은 피눈물 나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폐기시킬 싸움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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