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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학교서 고추장ㆍ간장 담가 급식재료로
서울 은평구 연관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전통장을 담그기 위해 항아리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

- 학교옥상 장독대 만들기 사업…연광초, 숭실고, 하나고 참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된장ㆍ고추장ㆍ간장)를 학교에서 직접 담가 학교급식 식재료로 활용하는 옥상 장독대 만들기 사업을 연광초, 숭실고, 하나고로 확대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학교옥상 장독대 만들기 사업은 우수한 식문화 계승과 학생건강 증진을 위해 2015년 연은초, 증산초 2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 신사초가 참여해 올해까지 총 6개교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실시된 행사는 ‘장 담그기 행사(숭실고)’를 시작으로, ‘해바라기 사랑장 전통장 담그기 및 가르기(연광초)’, ‘장의 발효와 숙성 원리 강의, 하나장고 장 담그기 체험행사(하나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또 2015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연은초등학교는 2년간 숙성한 고추장으로 올해 9월 ‘연은초 비빔밥 Day’를 진행했다.

은평구는 학교옥상 장독대 사업을 운영해 앞으로 인근 학교까지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2~3월중 관내 모든 초ㆍ중ㆍ고로부터 수요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통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담근 장은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하여 안전성 검사를 마친 후 학교급식 식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Non-GMO 식재료 및 전통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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