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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세계 2대 경제국인데…日, 중국 경제원조 중단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AP연합뉴스]
아베 총리 방중 때 합의
英에서도, 대중 원조 왜 하나 비난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일본이 중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중국어신문 다지위안이 최근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주 베이징 방문 때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관련 내용을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의 대중 정부개발원조는 중국이 개혁ㆍ개방 정책을 시작한 다음 해인 1979년 시작돼 40년 가량 이어졌다. 일본은 유상자금 협력, 무상 자금협력, 기술협력 등을 지원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경제대국이 됐음에도 일본의 경제지원이 지속되자 비판이 일면서 이번에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대신 앞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새로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개발협력대화’를 설치해 발전도상국 지원 등에서 연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 30년간 세계 최대 정부개발원조 지원을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였다.

얼마전 영국 데일리메일도 “중국의 경제 발전은 이미 놀라운 수준으로 달 탐측기를 쏘아올릴 정도인데, 영국은 여전히 중국에 원조를 하고 있어 영국 정부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2011년 영국은 대중 원조를 중단한다고 밝힌 후에도 2012년 2억7000만위안 가량의 원조를 한 것으로 나와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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