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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도입, 찬성 61.9% vs 반대 24.6%
[자료=리얼미터]

-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 반대 우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10명 중 6명은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사법부를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공정한 재판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1.9%로,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와 위헌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24.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3.9% vs 반대 21.7%)에서는 찬성 여론이 70%를 상회했고, 이어 40대(65.9% vs 23.7%), 50대(60.5% vs 23.0%), 20대(56.7% vs 24.7%), 60대 이상(55.4% vs 28.4%)에서도 찬성이 다수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0.1% vs 반대 9.7%)에서는 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80%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층(60.7% vs 29.9%)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의 여론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찬성 39.0% vs 반대 45.0%)에서는 반대가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82.4% vs 반대 16.2%)과 더불어민주당(82.1% vs 9.5%)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인 다수였고, 바른미래당 지지층(48.7% vs 36.6%)과 무당층(45.7% vs 28.5%)에서도 찬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찬성 31.5% vs 반대 50.2%)에서는 절반 이상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찬성 73.7% vs 반대 19.0%), 경기ㆍ인천(63.0% vs 21.0%), 대전ㆍ충청ㆍ세종(60.5% vs 22.3%)에서는 찬성이 우세하거나 대다수였고, 서울(58.9% vs 28.8%), 부산ㆍ울산ㆍ경남(55.4% vs 31.6%), 대구ㆍ경북(53.0% vs 33.5%)에서도 찬성이 절반 이상 다수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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