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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터시티 구단주 헬기 추락사…BBC “가족이 탑승 확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시티 구단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태국인 억만장자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헬리콥터가 27일(현지시간) 경기 직후 인근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몇 명이 탑승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져지 않았으나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이며 구단주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가 추락 헬기에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영국 BBC방송은 스리바다나프라바의 가족과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헬리콥터가 추락할 때 헬리콥터 안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헬기는오후 5시 30분 킥오프해 7시 20분쯤 경기가 끝났고 헬기는 리셉션을 마치고 한 시간 뒤 이륙했다가 통제력을 잃고 인근 경기장 주차장에 추락, 큰 화염에 휩싸였다고 영국 언론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평소에 비차이 구단주는 홈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을 찾아 응원하고 헬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랜서 사진기자인 라이언 브라운은 “엔진 소리가 멈추길래 뒤돌아섰더니 마치 쇠를 가는 듯한 굉음이 들려왔다. 헬리콥터가 조용해진 뒤 이제 뱅글뱅글 돌기 시작하며 제멋대로였다. 그런 뒤 커다란 폭발이 있었고 화염이 치솟았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경찰 및 긴급구조서비스 측에 협조하고있다”며 추가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상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태국 최대 면세점 회사인 ‘킹 파워 인터내셔널’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로 재산만 33억 달러(약 3조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집계한 태국 내 네 번째 부자이며 네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0년 레스터시티를 인수, 2015-2016시즌 팀이 ‘5천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정규리그에서 우승하자 10만 파운드(약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고급 차종인 BMW i8을 선수 19명에게 선물했고, 2016년 생일 때는 홈팬들에게 맥주와 도넛을 공짜로 나눠주는 통 큰 행보로 화제가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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