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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평양공동선언 비준 반발 한국당에 “남북 관계에 어깃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한국당이 색깔론에 빠져 안타깝다”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한국당이 자꾸 시비를 거는 것은 남북관계에어깃장을 놓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서 비준을 놓고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은 비준은 위헌’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법적으로 하등의 문제가 없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비준한 것”이라며 “한국당이 아직도 냉전 이데올로기와 색깔론에 빠져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그는 “막말을 하던 홍준표 대표가 떠나니 김성태 원내대표가 자리를 채우고 있다”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기는커녕 정치혐오만 심어주고 한국당이 나락에 빠지는 일이니 김 원내대표는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비판하면서 ‘개망신’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비준한 평양공동선언이 오는 29일 관보에 개재되기 전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하고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추진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통일부가 탈북민 기자를 남북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 오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결의하기로 하는 등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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