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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동생 혼잣말 정말 많이 했다”…목격자 증언
김성수.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동생(27)이 범행 당시 김 씨와 함께 있으면서 공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동생 김씨가 평소 혼잣말을 많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경제는 25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신 모(21) 씨의 친구 김 모(21) 씨가 PC방에서 김성수의 동생을 실제로 봤던 목격담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 신 씨의 친구 김 모(21) 씨는 동생에 대해 “혼잣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PC방을 자주 찾는 손님들도 그를 눈여겨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가 앉았던 자리까지 묘사하며 “그는 거의 매일 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즐겼던 게임이 있었다며 “해당 게임의 레벨은 가장 높은 레벨인 소위 ‘만렙’ 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 가장 특이했던 것은 그는 의자 위에 올라가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을 할 때 혼잣말을 정말 많이 했다”며 “주위에서 다 알고 있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간 결벽증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가 혼자 나눈 말에 대해서는 “주로 게임 관련 내용이었다”면서 “예를 들어 게임이 잘 안 풀리면 원색적인 욕설을 내뱉었다”고 설명했다.

동생의 외모에 대해서는 김성수와 매우 닮았다면서 “키는 180 정도에 마른 체형이고 안경을 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김 씨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에 대해서는 “친구의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면서 이를 유심히 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었다”면서 “자세히 보니까 내가 봤던 그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때 좀 무서웠다. 같은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던 사람이 그런 사건의 동생이라니까…….”라고 말했다.

동생을 둘러싼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서는 “혼잣말을 그렇게 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자세도 그러니까, 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친구들은 피의자 김 씨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신 씨 친구 김 씨는 “지금 친구들은 굉장히 분노한 상태다”라며 “모두 사형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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