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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의 예언?…“한국당 ‘도로 박근혜당’ 되고 유승민도 한국당 갈 것“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한국당 개혁과 유승민 의원의 한국당 복귀에 대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정세를 읽는 감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최근 자유한국당의 개혁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그리고 최근 남북한 문제, 정국 흐름 등에 대해 의미 있는 발언을 남겨 화제다.

2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의원은 보수 야당인 한국당이 태극기 부대를 끌어안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과 관련 “‘도로 박근혜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당 인적 청산에 대해 박 의원은 “김병준 위원장이나 전원책 조강특위위원이 힘이 있을 때 친박, 친이 몇 사람만 딱 골라 버렸으면 평정됐는데 다 끌고 가려다가 이제는 아무 것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개혁의 타이밍을 놓친 모양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서는 당 대표 보다는 ‘대권 도전’가능성을 예상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유승민 의원의 친정인 한국당 행(行) 대한 가능성을 묻자 박 의원은 ‘합류’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박 의원은 “표를 의식해서 모일 사람은 모이고, 끼리끼리”라며 유 의원이 지역구 보수층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상기시켰다.

종전선언을 합참의장이나 국방부 장관 선에서 하는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가능하다”면서 “휴전협정 당시 미국 대통령이 가서 서명했나”라고 반문했다. 얼마든지 합참의장이건 실무선에서도 종전선언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휴전협정(정전협정)의 서명은 당시 UN군 총사령관이었던 마크 웨인 클라크, 북한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가 서명했고 당시 휴전 당사국인 한국 대표 이승만 대통령의 사인 없이 체결됐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되는 남북문제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과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박 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최대 관심사는 핵보다 ‘경제발전’이라며 지난 번 평양 방문길에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나는 11월 6일 이후 급속도로 진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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