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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유럽투어 큰 성공..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참가
-시상식 ‘150만원’ 암표 거래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대규모 공연장인 아코르호텔스아레나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첫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9일과 10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을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LOVE YOURSELF’ 유럽 투어를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북미 투어 15회 공연 22만명 좌석을 조기 매진시킨 데 이어 유럽 투어 역시 7회 공연 10만명 좌석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유럽에서도 어김없이 공연 시작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거나 한국어로 응원을 하는 등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입장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팬들로 공연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밤을 새며 노래와 춤을 연습했고, 팬클럽에서는 밤을 샌 이들에게 무료로 커피와 빵을 나눠주었다.

유럽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공연 내내 모두가 하나되어 한국어로 떼창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오투아레나 공연을 앞두고 정국이 발꿈치 부상을 당해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지는 못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유럽공연은 유럽에서의 한류를 점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3일 귀국해 다음날인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200’에 연이어 1위로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고, 유엔정기총회에서 전세계 젊은이들을 향해 의미있는 연설을 하는 등 큰 업적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에서 주는 문화훈장은 단체가 아닌 개인에게 주어지는 관례에 따라 멤버 7명 모두에게 각각 훈장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은 티켓이 무료로 배포됐는데도 인터넷 티켓 사이트에서는 최고 15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연도 아닌 시상식임에도 외국에서도 멤버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입국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1월 13일과 14일 일본 도쿄돔을 비롯해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에서 ‘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에 나서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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