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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일자리ㆍ주택 공급에 125억원 융자한다
-하반기 市자금 90억원+민간자금 35억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가 일자리ㆍ주거ㆍ환경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사회투자기금 125억원을 융자ㆍ지원한다. 서울시 기금 90억원과 민간자금 35억원을 합친 규모다.

서울시가 2012년 조성한 사회투자기금은 시 기금 578억원과 민간자금 238억원을 합쳐 816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가 전문기관에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면, 이 기관이 끌어모은 민간자금을 합쳐 사회적기업에 연 3%의 저리(低利)로 최대 8년 간 대출해주는 구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융자 업무를 할 전문 수행기관을 공모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전문 융자기관 외에 임팩트 투자기관, 시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운용기관에도 기금을 융자한다.

융자ㆍ지원 대상은 사회적경제기업 및 사회적투자사업 40억원(서울시 기금 기준), 사회주택 50억원이다. 수행기관은 사회투자기금 목적에 맞게 융자를 진행하되 대상 기업과 사업 선정, 상환 관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사회투자기금을 융자받은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지난해 말 기준)가 융자 전과 비교해 1851개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사회주택도 381가구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3개 기업은 5년 전에 비해 매출액이 3배 이상 늘었으며, 연매출이 20억을 넘는 기업도 24개에 달했다.

사회주택은 지자체가 사들인 부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자에게 빌려주거나 리모델링 비용을 보조해주면, 사업자가 임대주택을 건설해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년 동안 빌려주는 제도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사회투자기금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소외 현상을 완화하고, 일자리와 청년주택 공급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금을 안정적, 지속적으로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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