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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책 “경제민주화 네이밍으로 보수 정체성 흔들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자유한국당 조직강화 특위 위원으로 인적쇄신의 전권을 쥔 전원책 변호사는 22일 “경제민주화 네이밍(naming)으로 당의 보수 정체성이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나와 “정체성 흔들리면 당 갈길이 흔들리는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민주화는 1970년 독일사회민주주의에서 독일 산별노조가 햇던 강령제안에 들어 있던 것”이라며 “정치민주화 경제민주화 사회민주화 등의 네이밍 가져와서 사용한다는것 자체가 보수 정당으로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때 당시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당 색깔 바꾸고, ‘보수’(라는 말을) 앞으로 쓰지말자 했을때 당의 정체성이 흔들렸다”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태극기 부대와 친박(親박근혜)세력들의 입당으로 당이 도로 ‘친박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그런 일 없다”며 “한국당은 엄청난 당원을 가진 거대 정당이다. 거기에 특정 성향의 분들이 입당원서 낸다고 해서 당이 그사람에게 편중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분열 원인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보고 이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당이 이렇게 된건 친박 비박간 친박 싸움 때문으로 적전 분열했다”며 “이걸 정리하지 않고는 당이 한 발짝도 못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태통령의 9년을 평가하는 작업 해야만 당이 앞으로 나갈 수 있고, 대오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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