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만 대표 “지역 대표 가족축제로 육성”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산업용 인쇄용지기업 무림페이퍼(김석만 사장)는 이달 경남 진주에서 국내 유일의 종이비행기 대회를 연다. 

1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제2회 코리안컵 종이비행기대회’가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오는 20일 열린다. 

이 행사는 종이비행기를 만들고 날리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우고,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해 열린 첫 대회<사진>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무림페이퍼는 첫 대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이번 대회부터는 규모를 키워 지역 대표 가족축제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첫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종이비행기 멀리날리기를 겨루고 있다.

경기는 ‘리그전’과 ‘챔피언십 토너먼트전’이 새롭게 도입된다. 리그전은 전국리그, 진주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리그에선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 곡예비행 총 3개 종목이 펼쳐지며 예선과 결선을 거쳐 각 종목별 우승자를 거르게 된다. 

리그전이 끝난 후 각 리그에서 1위부터 5위까지 수상자들이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챔피언십 토너먼트전이 펼쳐진다. 

리그전 우승자에게는 진주교육지원청장상, 무림페이퍼대표이사상, 한국종이비행기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챔피언레코드 인증서와 부상이 제공된다. 

행사는 이밖에도 다육식물 종이컵화분 제작, 나만의 종이모자 만들기, 페이퍼토퍼 제작 등 종이를 가지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종이비행기 시범비행, 코믹 마임쇼 등도 열린다. 

무림페이퍼 김석만 사장은 “잠시 동안 핸드폰과 컴퓨터를 벗어나 아이들에겐 종이가 가진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2회 코리안컵 종이비행기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무림 홈페이지 및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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