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개장과 동시에 215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한시간만에 21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730선을 넘보며 달리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4.03포인트(0.19%) 오른 2149.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8포인트(0.51%) 오른 2156.00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348억원, 1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76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1.26%), 의약품(1.00%), 섬유의복(0.68%) 등은 오름세다. 보험(-0.59%), 통신업(-0.3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0.76%), 삼성바이오로직스(0.86%), 현대차(1.32%) 등은 오름세다.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43%), NAVER(-1.84) 등은 내림세다.

한샘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약세다. 한샘은 전 거래일보다 5.37% 내린 5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샘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1.0% 줄고, 매출액은 4284억원으로 1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이 금융감독원 제재 소식에 약세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87% 내린 1965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골든브릿지증권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를 토대로 기관경고와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 등을 의결했다. 해당안건은 오는 24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AJ렌터카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AJ렌터카는 전날보다 5.02% 오른 1만3600원에 거래됐다. AJ렌터카는 보유 중인 AJ캐피탈파트너스 주식 400만주 전량을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에 258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97포인트(1.53%) 오른 729.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43포인트(0.76%) 오른 724.30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132억원, 9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98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담배(2.55%), 제약(2.38%), 비금속(1.99%) 등은 오름세다. 방송서비스(-0.09%)는 내림세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올해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JYP엔터는 전날보다 2.24%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99% 증가한 348억원, 영업이익은 805% 늘어난 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음원 매출 증가와 트와이스의 일본 매출 본격 반영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장 유지가 결정된 뉴보텍이 거래재개 첫날인 급등락하고 있다. 뉴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39% 내린 2245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장중 한때는 14.78% 치솟은 2640원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뉴보텍은 지난 3월 당시 대표이사가 횡령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으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거래 정지됐다가 지난 15일 열린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유지가 결정됐다.

‘붙이는(패치형)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아이큐어가 경쟁사가 고가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큐어는 전날보다 7.09% 오른 4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패치 치매치료제 개발로 아이큐어와 경쟁하던 미국 업체코리움(Corium)은 최근 자사의 지분 전량이 헬스케어 펀드에 매각된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계약 당일 종가에 50% 프리미엄을 얹은 5천7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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