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감세 등 부양책 쏟아내…경기부양 올인
중국 베이징의 수퍼마켓[AP연합뉴스]
중 재정부장 “수출기업 지원”
감세 목표액 213조원으로 확대
지방채 발행…인프라 확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감세, 인프라 확대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류쿤(劉昆) 재정부장은 8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고 감세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장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을 위해 재정부는 수출 해결 등 방면에 이미 도움을 주는 정책을 마련했다”며 “해당 기업들 내부의 인력 조정 및 기술 훈련 등을 지원하면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무역전쟁을 바라지는 않지만 무역전쟁을 치르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근거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체제, 자신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상황에 맞는 반격 조치를 이미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세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류 부장은 올해 초에 잡은 연간 감세 목표액이 1조1000억위안 규모였지만 이를 1조3000억위안(약 213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중국 지방 정부들이 인프라 투자 확대용 지방채 발행 목표액의 85%를 이미 발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한층 더욱 적극적으로 펴나가겠지만 절대로 물이 넘쳐 흐르는 수준으로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