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 2기 신도시 개발 완료율이 1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김포시을, 사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전체 12곳의 2기 신도시 중 개발이 완료된 곳은 김포한강(‘17년 완료)과 대전도안(‘12년 완료) 등 2곳으로 개발 완료율(신도시 수 기준)이 1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3기 신도시 조성보다 현재 조성 중인 2기 신도시의 완성률을 우선해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발완료시점이 가장 늦은 곳은 양주신도시로 오는 2025년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양주신도시를 포함해 총 6곳(위례, 화성동탄2, 파주운정, 양주, 고덕국제화, 인천검단)의 경우 2020년 이후에 개발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홍 의원은 “2기 신도시의 대다수가 택지개발이 완료되지도 않았고 미분양 우려가 있는 곳도 존재하는데 2기 신도시의 보완대책 없이 3기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절차상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2기 신도시에 대한 효과적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다양한 주민편의시설 및 SOC를 확충해 2기 신도시의 완성률을 제고한 후 이를 통해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유도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김포한강신도시의 ‘국가스마트시범도시 지정’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인 ‘지하철 5ㆍ9호선(광역철도)의 김포 연장’,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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