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매체, 이명박 15년 신속보도…"역대 4번째 실형받은 韓대통령"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스’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중국 주요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5일 이 전 대통령의 선고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긴급 타전하고, 한국 대통령으로서 역대 4번째로 실형을 받은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77세의 고령인 이 전 대통령이 징역 15년형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받았다”면서 “16가지 공소사실 중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 7가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또 이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 구속된 이후의 재판 과정을 날짜별로 전하는 등 자세히 소개했다.

관영 중앙(CC)TV도 이날 재판 결과를 속보로 전하면서 이 전 대통령이 이전에 재판을 받고자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등을 보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온라인판인 환구망도 관련 소식을 톱뉴스로 전하면서 이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2시간이 넘는 선고 공판을 견디기 어려운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또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오는 모습이 국내·외에 보도되는 것은 국민정서에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관영 매체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도 이 전 대통령의 임기와 혐의, 검찰 구형 등을 상세히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