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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베낀 ’극한도전‘…中 도 넘은 한국 예능 베끼기
[사진=MBC]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MBC의 최고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을 베낀 ‘극한도전’ 등 중국의 한국 예능 프로그램 베끼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재권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한국 예능 방송 콘텐츠에 대한 중국 표절 의혹 사례는 총 2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파뿐 아니라 JTBC(3건), tvN(5건), Mnet(5건)과 같이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됐다.

무한도전을 베낀 극한도전은 최근까지도 중국 예능 시청률 5위 안에 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BS 런닝맨을 베낀 ‘달려라’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심 의원은 “프로그램의 진행 기본 구조가 되고 한 프로그램의 대표적ㆍ상징적 특징인 ‘방송포맷’을 베끼는 것은 국제적으로 저작권법상 보호대상으로 인정받지 않아 법적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고 불합리한 저작권 법률 체계를 지적했다.

그는 “창작물 표절은 원창작자의 순수한 창작의도를 꺾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라며 “중국의 한류 방송 표절 문제는 개별 방송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류 콘텐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는 인식을 가지고 국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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