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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일 “남과 북에서 합작해 핍박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과 북에서 합작하여 핍박하니 마치 최인훈 소설 광장에 나오는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고 했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주인공 이명준은 남북 체제 모두를 거부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홍 전 대표에 대한 비판 기사를 여러차례 게재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정신병자의 귀환’이란 제목의 기사로 홍 전 대표를 공격하기도 했다.

최근 당내에서도 홍 전 대표의 복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에 대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영입된 전원책 변호사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만일 홍 전 대표의 사심없는 친구라면, 오히려 좀더 내공을 쌓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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