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얼미터]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10명 중 6명은 시청권 제한과 상업화 유발을 이유로 지상파 방송사 중간광고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에게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프로그램을 끊기지 않고 볼 시청권을 제한하고, 시청률 경쟁과 상업화를 유발하므로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이 60.1%를 기록했다.
‘지상파만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양질의 프로그램 생산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찬성’응답(30.1%)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전ㆍ충청ㆍ세종(반대 74.0% vs 찬성 20.4%)에서 반대 여론이 70%를 상회했고, 부산ㆍ울산ㆍ경남(63.9% vs 27.0%)과 대구ㆍ경북(62.2% vs 29.3%)에서도 반대가 60%를 넘었다.
이어 서울(반대 59.0% vs 찬성 33.6%)과 경기ㆍ인천(58.7% vs 34.0%), 광주ㆍ전라(50.7% vs 28.8%) 순으로 반대가 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반대 70.1% vs 찬성 28.0%)에서 10명 중 7명이 반대했고, 40대(66.8% vs 26.8%)와 50대(58.6% vs 34.4%), 20대(55.5% vs 31.4%), 60대 이상(55.5% vs 29.6%)에서도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반대가 대다수인 가운데, 여성(반대 63.2% vs 찬성 28.2%)이 남성(58.5% vs 31.9%)에 비해 반대 여론이 다소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반대 65.3% vs 찬성 26.7%), 보수층(64.2% vs 29.4%), 진보층(55.9% vs 37.0%) 순으로 모든 이념성향에서 반대가 절반 이상인 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반대 69.4% vs 찬성 23.0%)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3.3% vs 20.7%), 자유한국당 지지층(60.1% vs 31.1%)에서 반대가 60%대를 기록했고, 정의당(59.8% vs 35.4%)과 민주당(59.6% vs 31.7%) 지지층에서도 60%에 이르는 대다수가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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