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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 황인권 중장…비육사 또 발탁, 육군개혁 ‘가속’
2군사령관에 내정된 황인권 8군단장 [사진=국방부]


-황인권 8군단장(육군중장), 육군대장 승진해 2군사령관 보임

-3사출신 육군대장 추가…육사 중심 육군개혁 기조 이어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정부는 육군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에 현 8군단장인 황인권(3사 20기, 55) 중장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비육사 출신 육군대장이 또 배출돼 육군사관학교 중심의 육군 개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학군 출신인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이 합참의장에 내정된 바 있다. 
 
황 내정자는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공식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한기 전 제2작전사령관이 합참의장에 보임되면서 비었던 제2작전사령관 자리를 8군단장이 메꾼 격이다.

국방부는 “황 내정자가 활발한 의사소통과 인화단결을 통해 조직을 관리하는 등 역량과 인품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면서 “야전부대와 작전 및 교육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경험해 다양한 작전요소와 민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제2작전사령관으로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3군사관학교 출신인 황 중장이 제2작전사령관에 내정돼 육군대장으로 승진하게 됨에 따라 기존 육사 중심의 육군 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군 요직을 육사 출신이 독식한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돼 향후 당분간은 군 최고 수뇌부가 비육사 위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 4성장군인 대장계급은 육군참모총장, 1~3군 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5명이다. 여기에 이번에는 육군대장 출신인 박한기 전 제2작전사령관이 합참의장에 보임돼 현 군 체계에서 육군 4성장군은 합참의장까지 포함 6명이 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육군대장 계급 6명은 박한기 합참의장(학군 21기), 박종진 1군사령관(3사 17기), 황인권 2군사령관(3사 20기), 김운용 3군사령관(육사 40기),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40기), 김용우 참모총장(육사 39기)이다.

황인권 신임 2군사령관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를 졸업하고 3사20기로 임관했다. 수도군단 작전참모, 8군단 참모장, 3사관학교 생도대장, 51사단장, 8군단장을 역임했다.

황 2군사령관의 전임자인 박한기 현 합참의장도 8군단장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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