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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슨, 기술공학대학 통해 엔지니어 육성 박차
다이슨 기술공학대학 전경[제공=다이슨]

- 작년 이어 올해 2기 신입생 맞아
- 전체 40%가 여학생…학비 전액지원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기술공학대학(Dyson Institute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을 설립해 엔니지니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달초 다이슨 기술공학대학은 작년에 이어 2기 신입생들을 맞았다.

다이슨 기술공학대학은 영국 내 엔지니어 부족 현상을 극복하고자 다이슨이 직접 설립한 대학이다.

다이슨 기술공과대학은 지난해 영국 왕실 승인을 받은 ‘고등교육 및 연구 법안’에 입각해 설립됐다. 교육과정은 총 4년으로, 다이슨의 엔지니어들과 영국 워릭 대학교의 워릭제조그룹(WMG)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입학생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전체 950명의 지원자 중 총 43명이 선발됐다. 전체 신입생 중 여학생은 40%를 차지한다.

영국 내 전 공과대학에 재학생 중인 여학생의 비율이 평균 15.1%인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높은 비율이다.

올해 2기 신입생 입학으로 다이슨 인스티튜트 학부생은 총 74명이 됐으며, 2020년에는 학생수가 2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년간의 학부 커리큘럼은 공학 이론 기초에 대한 학습과 실무 참여로 이뤄져 있다.

초반 2년은 공학의 기본 원리를 학습하고, 그 후 2년간 보다 심도있는 전자 및 기계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는 동시에 1주일에 3일은 다이슨 글로벌 엔지니어링팀의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높인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학생들은 학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또 재학 기간 동안 다이슨에서 연간 1만6000파운드(약 240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다이슨 테크놀러지 센터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영국의 교육선발위원회 로버트 할폰 MP(Master Planner)는 “다이슨 기술공학대학은 미래 교육의 본거지”라며 “다이슨 기술공학대학은 모든 대학들이 본받아 운영할만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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