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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지역사회 평생교육 이끈다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평생 수십개의 직업을 갖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직업과 직무를 갖고 활동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애 주기별 학습, 평생 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가천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앞선 교육과정과 운영으로 평생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이끌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평생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위과정 전문화=가천대는 학위교육과정, 일반교육과정, 최고위과정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평생교육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추진중이다.

학위교육과정은 학점은행제로 일정 학점을 취득해 학사학위를 받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2년 6개월 과정이다. 가천대가 운영하는 학위 교육과정 전문성 강화를 위해 평생교육전문가인 신재홍 원장을 중심으로 ‘학위교육부장’을 두고 6개 전공 과정(태권도학, 체육학, 건강관리학, 아동학, 연극학, 경찰행정학)을 운영하고 있다. 학위교육부장은 전공 수업과 연계된 학습을 기획하고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등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위교육과정의 태권도학 전공은 지난 2004년 개설됐다. 수도권 유일 체육학사(태권도 전공)를 수여하는 명품과정이다. 학생들이 국내외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학생들의 성과도 우수하다. 지난 7월에는 전 세계 62개국이 참가한 ‘2018년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에서 가천대 글로벌미래교육원팀이 준우승을 했으며 지난 8월 열린 한국실업 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학’, ‘체육학’ 및 ‘건강관리학’ 등 체육관련 학사학위과정은 여타 기관의 과정과 달리 단순한 관련 이론과 실기의 교육에 머물지 않고 과정의 중심을 ‘비인지 신체학습을 통한 전인성 회복’에 두고 있다.

올해 새로 신설한 경찰행정전공도 눈길을 끈다. 경찰행정전공은 경찰직무의 전문화·세분화에 맞춰 신설했으며 지난 7월 신입경찰관 교육을 담당하는 중앙경찰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경찰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두 기관은 상호 교수 교환 강의, 치안 및 사법영역에 관한 공동 연구, 세미나 및 특강 개최 등을 통해 경찰행정의 소프트웨어 레벨-업(Software Level-up for Police Administration)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가천대는 경찰재직자에게 학위과정의 학습기회를 주기 위해 주말반을 별도로 편성하고 아울러 성폭력 전문상담원 과정 등 일반 교육과정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예방교육, 노래지도자, 시창작 등 일반교육과정 30여개 운영=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수시학기제로 30여개의 일반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교육과정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분야를 선택해 1학기(15주)에서 4학기까지 수업을 듣는다.

치매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브레인춤지도사 자격과정’이 대표적이다. ‘가천뇌과학연구원’과 연계해 운동과 춤, 음악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교육과정을 개발 중이다. 브레인춤지도사는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자격증 등록절차를 밟고 있으며 앞으로 가천대 글로벌미래교육원과 졸업생들이 한국사회 치매예방교육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한국어문학과 문복희 교수가 운영하는 ‘시창작’ 과정을 비롯해 ‘노래지도자 양성과정’, ‘4050 건강웰니스 원시인 건강법’ 등 인기 과정은 등록 경쟁도 치열하다.

▶ 가천 WCP 최고위 과정 운영, 의과학·인문학을 융합한 건강한 삶 배워=가천대는 한국 최대의 첨단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가천WCP최고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성인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성인학습프로그램 U3A(University of The Third Age)를 한국적으로 재설계한 과정으로 인문학과 의과학을 융합한 웰니스프로그램(Wellness Convergence Program)을 제공한다. 가천대의 WCP최고위과정은 우리사회 각 분야의 최고 지도자들로 교수진을 구성했으며 특히 가천대 길병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등 가천대의 메디컬 파워를 활용해 우수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맡고 있다. 기업체 최고경영자 및 전문직 등 판교·성남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50여명이 1기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2기과정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WCP과정 중 중요한 교과프로그램 중의 하나는 ‘가천 새임보트(Gachon same boat) 프로그램’이다. 최고위 과정생들은 가족과 함께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을 하면서 공동사회의 가치를 새롭게 깨닫고 주변과 소통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이 과정을 수료하고 일정한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40플러스 디자이너” 자격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천에 위치한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평생교육원은 의대와 약대, 간호대 등을 갖춘 메디컬 파워를 강점으로 간호학, 물리치료학, 방사선학, 작업치료학, 체육학, 경영학 등 6개 학위과정과 웃음운동지도, 서예교양, 구성기악, 현공생활풍수, 실전경매 등 5개 일반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천대 신재홍 글로벌미래교육원장은 “가천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호모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에 맞춰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충분히 펼치고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그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신중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성인학습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평생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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