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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오후 3시 30분 평양서 첫 정상회담…평양시내서 카퍼레이드
[사진=연합뉴스]
정상회담 후 만찬은 목란관에서 진행될 듯



[헤럴드경제=평양 공동취재단ㆍ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오후 3시30분 평양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다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그 시간에 김정숙 여사와 특별수행원들, 경제인들이 각각 (북측 인사들과) 만남이 진행이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예정보다 20분 가량 늦어진 것에 대해 “백화원까지 오는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다”며 “아마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나와 연도 환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국빈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만찬 행사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의 영접과 함께 환영행사를 마치고 오전 10시 21분께 공항을 떠났다. 약 1시간이 지난 11시 17분께 백화원영빈관에 도착했다.

이때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경호 차량 등에 뒤이어 뒷좌석 지붕이 없는 벤츠 S600 차량에 동승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순안공항에서 떠날 때는 각각 다른 차에 탔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양 도착 후 순안공항에서 백화원영빈관까지

55분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같은 차에 타서 이동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별도의 차량에 동승해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김 위원장과 북측 인사들이 동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회담을 마치고 환영문화행사와 환영만찬을 할 계획이다. 만찬 장소는 목란관으로 전해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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