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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울산공장,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 추석 앞두고 95억5000만원치 온누리상품권 구입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언태 부사장 등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직원 10여명은 지난 13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과 함께 화봉시장을 방문해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한우, 과일, 건어물 등 물품을 구입하며 명절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같은 날 남구 수암시장에도 울산공장 임직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전통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이어갔다. 이 날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들은 울산공장 직원들이 활동하는 동호회와 결연을 맺고 있는 봉사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하 부사장은 “힘겨운 일상 속에서 기분이 우울할 때 전통시장에 가보라는 말이있는데 상인들의 정겨운 인심과 활기찬 분위기에 위로와 힘을 얻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 온 우리 전통시장이 활력을 잃지 않도록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자주 애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총 95억5000만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전체로는 369억원 규모다. 울산공장은 올해 임금교섭 합의에 따라 전 직원에게 1인당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지급했고, 임직원들은 추석 명절에 받는 복지포인트 25만원 중 일부나 전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신청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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