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봉구, 서울 자치구 최초 ‘구민청’ 생긴다
도봉구민청 전경. [제공=도봉구]
-10~11월 시범운영…12월 정식 개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청에 시민청이 있다면 서울 도봉구청에는 구민청이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구청 지하 1층부터 지상 1~3층의 약 1811㎡ 공간을 주민을 위한 ‘도봉 구민청’으로 꾸민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10~11월 2개월간 시범운영 이후 12월 정식 개관이 목표다.

도봉구민청은 주민에게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주민 중심 운영을 위한 ‘거버넌스 거점기관’, 주민 교류와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한 소통창구, 다양한 교육ㆍ전시ㆍ공연 콘텐츠를 통한 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지난 2015년 7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7억5000만원을 확보한 후 2016년 2월 구민청 증축계획을 세워 건립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최근 증축공사를 마쳤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10~11월 시범운영기간에는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 연다. 도봉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도봉구민청은 기존 구청사와 다른 공간으로 주민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알록달록한 색깔로 꾸며졌다. 전체 인테리어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원목 느낌을 준다.

지하 1층은 상설전시, 마켓, 공연 등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지상 1층에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아동휴게실, 운영사무실이 들어선다. 지상 2층은 저렴한 대관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소통공간으로 꾸며지고, 지상 3층에는 주민 기획실이 생긴다.

구는 지난 달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봉구민청 운영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추진현황, 운영방향을 공유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민청을 주민의 집으로 활용되는 소통공간으로 꾸미겠다”며 ‘주민이 주인되는 공간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