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채상우ㆍ홍태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장하성 청와대 비서실장을 경질하라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지난번 경제수석을 문재인 대통령이 교체한 것처럼 대통령이 문제가 있는지 충분히 살필 것이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측근 보좌에 대해서 거취를 총리가 말하는 것은 흔히 생각하는 일이 아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지금 이 시점에 당사자에게 경질을 요구하지 않으면 총리 자격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한다“고 받았다.

고용참사 등 문 정부가 경제분야에서 맥을 못 추는 만큼, 담당자를 경질하여야 한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민생 파탄의 주범인 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절대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이라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문을 닫아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중단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총체적인 위기는 문 정권이 헌법 정신에 어긋난 정책을 통해 체제전환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청와대가 국정 혼돈과 민생 풍파의 진원지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은 시장경제라는 헌법 정신을 토대로,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기적적인 번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반면 북한은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추구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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