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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출귀몰 ‘광주천변 윷도박판’ 운영 조폭 잡혔다…판당 수백만 원 현금도박
광주천변과 영산강변 일대를 중심으로 노인들을 상대로 판당 수백만 원의 윷도박판을 벌인 조폭 등 일당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변과 영산강변을 오가며 노인들을 상대로 판당 현금 수백만 원의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조폭 등 일당이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로 노인들을 모아 거액의 윷도박판장을 벌인 혐의(도박개장 등)로 조직폭력배 구(46) 모 씨와 문(52) 모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구 씨 등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 지역 곳곳에서 윷도박판을 벌여 10%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광주 북구의 한 정자에서 노인들을 모집해, 광주천변·영산강변·공공건물 주차장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도박판을 벌였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금융거래를 조회한 결과 도박장 개장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8000여만 원이 입금돼 있어 윷도박판에서 오간 돈은 수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한 피해자는 약 4000만 원을 도박판에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도박판에서 거액을 탕진한 한 피해자의 익명 투서를 받은 경찰이 3개월간 이들의 행적을 추적, 증거를 수집해 검거했다.

그러나 구 씨 등은 오랜 기간 도박장을 개장해 온 정황이 있음에도 직접 증거가 있는 3개월 동안의 혐의만 인정해 “도박장 개장으로 600만원만 벌어들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구 씨 등의 계좌에 입금된 현금의 출처를 확인해 여죄를 추궁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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